감자박스

방학이 끝나갑니다.

일상 | 2011-08-13 03:41

고등학교에서의 마지막 여름 방학이 끝나갑니다.
한 달이 안 되는 기간이었는데 어떻게 보면 길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방학동안 매일매일 등교하긴 했지만 10시에 끝나서 조금은 좋았던 생활도 끝입니다.
이제는 수능까지 별로 쉬지 못하고 학교에서 살게 됐군요 ㅜㅜ

중학교를 졸업하고 (이 주변에서 꽤 힘들다는)일반계 고등학교에서의 3년.
과연 저에게 남은 게 무엇인지 고민이 끝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의 제 생각대로 의미 없는 3년일까요? 아직 의미를 찾지 못한 걸까요?

자기소개서를 완성하지 못했는데 입학사정관 전형 일정 시작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냥 국립대 두 군데만 넣을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립대지는 그다지 원하지 않습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기도 전에 학자금 대출을 받아서 사회생활을 -(마이너스)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과연 제가 대한민국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두렵습니다.
능력보다 학력을 보는 대한민국에서 제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저는 그저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싶을 뿐인데
… 우리나라 사회는 그걸 허락하지 않을 것만 같네요.

하아, 더러운 세상이네요.

추신 : ‘MBC 스페셜 - 안철수와 박경철’을 봤습니다. 더 강한 도전 정신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