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박스

5월 둘째 주

일상 | 2011-05-15 12:25

# 체육대회를 하고 있습니다.
원래 12, 13일에 진행되기로 했던 체육대회가 비 때문에 13, 16일로 바뀌었습니다.
덕분에 일요일인 오늘도 기분이 그닥 나쁘진 않네요 ㅋㅋㅋ
내일도 일찍 끝납니다. 5시 30분 정도에 집에 도착할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 일요일 오후 자습 빼기를 건 격구(?) 대회에서 이겼습니다!
학교에서는 격구라고 하는데 검색해보니까 격구는 완전 다른 스포츠네요.

저희 학교에서 한 경기는 미식축구 비슷한 경기 입니다.
럭비공이 3개 있고 상대편 골대에 어떻게 든 골인 시키면 이기는 겁니다.
3개 반이 한 팀이 되는 거라서 인원이 엄청나기에 굉장히 정신이 없습니다 ㅋㅋㅋ

저는 수비 위주로 했는데 저희 팀이 어떻게 공격하는지는 신경 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진 것 같다는 생각만 계속 했는데 은근히 이기더라고요 ㅋㅋ
결국엔 ‘무승부->묵찌빠 승리->승리’로 저희 팀이 이겼습니다.

이기면 일요일 자습에서 12시 20분에 귀가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학년부장샘이 갑자기 말을 바꾸더라고요.
“이긴 기쁨에 만족해라.”
솔직히 학생들에게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하는게 제대로 된 거 아닌가요?
언젠가 자습을 빼준다는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도 이런식으로 말을 바꿨었고요.
그래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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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도망갔습니다.
결과는 내일 보게 되겠죠.
딱히 혼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