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남았습니다.
일상 | 2014-02-23 13:00
*캡처를 막아둬서 억지로 캡처하느라 힘들었습니다.*결국, 저도 군대에 갑니다. 12월부터 준비(?)를 했는데, 입대 일자가 확정된 후에 글을 올리려고 하다 보니 이제야 올리게 되네요.
지난 20일 아침, 제 운명이 결정되었습니다. 3월 24일에 육군훈련소로 639일짜리 무료 숙식캠프를 떠납니다.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어서 군대가 가게 됐나 싶네요. 전역일을 계산해보니까 2015년 12월 23일이라고 나오네요. 22살에 군대에 가서 24살 끝자락에 돌아옵니다. 나오면 사회는 크리스마스의 설렘으로 가득하겠죠. 그렇습니다. 저는 나오자마자 여친이 없는 설움을 뼈저리게 느끼겠죠.
지난 1월, ‘자동화체계운용/정비(전산병)‘에 지원해서 당당히 한 번에 합격했습니다. 나이순으로 들어간다고 해서 ‘3월 중순에 가겠구나.‘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3월 말 입대더라고요. 생일이 느려서 그런 건가, 다른 사람들이 늦게 가서 그런 건가 거의 마지막이네요. 친구 중에선 제가 늦게 가는 편인데, 그리 늦은 건 아닌가 봅니다. 왜 그런지는 들어가 보면 알 수 있겠죠.
어렸을 때부터 군대에 가기 싫어서 걱정했었는데 어느새 군대가 코앞까지 다가왔네요. 정작 이렇게 가까워지니까 별생각이 안 듭니다. 그냥 ‘가야지.‘라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물론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생각이 급격히 변화하겠지만요. ㅋㅋㅋ
아직 들어가려면 한 달 정도 남았습니다. 그때까지 마지막 자유를 즐길 예정입니다. 그래 봤자, 지금까지 지내던 대로 지내겠다는 말입니다. 들어가기 전에 최소한 글 하나는 더 올리겠습니다.